Tesla(테슬라, TSLA) 기업분석 230807

 Tesla(테슬라, TSLA) 기업분석 230807

테슬라-로고

테슬라 소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산업인 전기차 산업 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단연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Model Y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이며, 심지어 2023년(1반기까지)에는 전기차 뿐 아니라 모든 자동차를 포괄해서도 가장 많이 팔린 차종입니다.(차종이 아닌 브랜드를 기준으로 전기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브랜드는 중국의 BYD, 이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수치) 높은 판매량 만큼이나 대단한 것은 그만큼의 전기차를 생산해 내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통해 상당한 마진을 거두고 있다는 것입니다.(테슬라는 22년 3분기 17.19%의 역대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이후 인플레이션 상황과 가격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 분기인 23년 2분기엔 9.62%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음) 생산능력과 판매량, 이윤창출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확고한 전기차 산업 내 현재 최고의 기업은 테슬라입니다.(이 뿐만 아니라 같은 브랜드 재구매율 또한 테슬라가 이탈률 39%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다고 함, S&P Global Mobility에서 올해 발표한 조사 참조)


테슬라의 최근 실적을 통해 본 사업 현황

사업 부문 별 매출 비중

23년-2분기-테슬라-매출비중
23년 2분기 테슬라 사업 부문 별 매출 비중(alphastreet 참조)

23년 2분기 테슬라의 총 매출은 약 24.92B 달러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입니다. 이 중 Automotive sales(차량 판매) 매출은 82.9%의 기여도를 보였으며(전년동기 대비 49% 성장), Automotive leasing(차량 리스)은 2.3%(4% 역성장), Energy generation and storage(에너지 생산과 저장)는 6.1%(74% 성장), Services and other(차량 유지 및 수리, 보험 등 기타 여러가지)는 8.7%(47% 성장)의 매출 기여도를 보였습니다. 가장 높은 성장율은 보인 것은 Energy generation and storage이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Energy generation and storage는 100%이상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을 보이다가 성장 속도가 조금 떨어졌습니다.(그래도 압도적인 성장률입니다.) 나머지 부문은 모두 그 성장폭이 커졌습니다.(역성장인 Automotive leasing는 이전 분기에 16%의 역성장을 보였다가 이번 분기 역성장의 크기가 줄었습니다.)

감소한 영업이익률

이번 분기 실적에서 주목해 볼 점은 영업이익률이 9.62%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대 밑으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한 인플레이션 상황하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이러한 영업이익률의 하락은 오히려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닙니다. 차량가격 인하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황 하에서 수요둔화를 직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테슬라의 차량판매는 가격인하 효과 덕분인지 오히려 증가하였습니다.(최근 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지만, 매출은 역대 최대였습니다.) 테슬라의 차량가격 인하 정책으로인해 힘들어진 것은 오히려 경쟁 전기차 업체들입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가 마진을 줄여가면서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려 하기 때문에 경쟁 업체들은 가격을 따라서 인하하지 않으면 점유율 저하를 겪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가격을 인하한다면 마진율 저하 혹은 손실의 크기가 커지게 되고, 이는 아직 생산 안정화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경쟁업체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전기차 시장 초기 단계에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윤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테슬라의 가격인하 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장악력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에 나쁘게만 판단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물론 이는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 제 이러한 주관적 생각의 배경에는 아마존이나 오라클 사례에서처럼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높히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률이 줄어드는 것보다 기업의 성장에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입니다. 또한 테슬라는 차량 판매 이외에도 충전 인프라와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이나 보험과 같은 것으로 차량 판매 이후에도 이윤 창출 수단을 다양화해 나갈 수 있는 기업이기에 일단 차량 판매량을 증가시키고 점유율을 높혀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업이익 감소보다 더 큰 이득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테슬라의 영업이익 감소보다 차량판매량 증가(그리고 생산성 향상)에 좀 더 초점을 두고 테슬라의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기별-테슬라-차량-출고량-생산량
분기 별 테슬라 차량의 출고량과 생산량 변화(alphastreet 참조)

눈 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벤트들

사이버트럭의 출시, NCA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에 대한 다른 자동차 기업들의 참여 여부(현재 포드, GM, 벤츠, 닛산, 볼보, 리비안 등의 자동차 회사들이 참여 하기로 함), 인도 기가 팩토리 설립 여부, 모델 2 출시 등


테슬라에 대한 주관적 생각들(결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단순히 단계로 구분한다면 여타 자율주행 경쟁 기술들 대비 낮은 단계의 기술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 최종적인 5단계 완전자율 주행에 있어서는 어쩌면 가장 근접한 기술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현재 4단계까지 구현되었다고 하는 여타 자율주행 기술들은 모든 지역이 아닌 정해진 지역 내에서 제한된 경로(자율주행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경로는 우회하는 것으로 문제를 회피)를 통해 4단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저는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어떠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저 직접 검색한 자료들과 유튜브에서 실제 자율주행 영상들을 보고 판단한 것일 뿐이니 제 의견에 대해 큰 신뢰를 하지 말길 바랍니다.) 테슬라의 경우엔 아직 3단계 조차 아니지만 여타 경쟁 자율주행 기술들과는 달리 더 많은 지역들에서 운전하기 쉬운 경로로만 가는 것이 아닌 최단 경로 그대로 주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저는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결국 지역에 상관없이 최적의 경로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기술력은 테슬라가 가장 앞서있지 않나하는 것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같은 경쟁 기술들과 같은 3단계 4단계에 도달했을시 어떤 제한도 없는 상태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라이다 사용 여부에 따른 자율주행 기술에 들어가는 비용적인 측면, 실제로 운행 중인 차량을 통한 데이터 수집량의 차이, 시각만을 사용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확장성(AI와 로봇),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의 타 브랜드 차종 적용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가지는 가치의 포텐셜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가지는 강점과 포텐셜

테슬라가 여타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들과 비교하여 강점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기가팩토리와 기가프레스(기가캐스팅) 바탕으로한 대량생산 능력과 생산비용 절감 능력, 자체적인 전기차 기술력, 자율주행 기술, 높은 브랜드 충성도 등과 같은 강점은 테슬라를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여러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게 만듭니다. 또한 테슬라는 로봇(옵티머스), AI (Dojo 컴퓨팅), 반도체(D1 칩), 에너지 생산과 저장과 같은 기술까지 여러가지 기술을 가진 기업인 동시에 머스크의 또다른 여러 기업들과의 연계 가능성(스페이스X나 스타링크 또는 그외 기업들)까지 생각하면 사업 확장성의 포텐셜은 여타 전기차 기업들이 아닌 탑티어의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이미 테슬라라는 기업 자체를 탑티어 빅테크 기업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서 여타 자동차 기업 대비 너무나 고평가라는 시선이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 기업, 로봇기업, AI기업으로의 잠재력까지 생각한다면 테슬라가 여타 자동차 기업들과 비교하여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은 어느정도 정당한 것은 아닌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은 제 주관일 뿐이며 틀린 사실과 생각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스스로의 리서치와 판단 하에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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