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아마존, AMZN) 기업분석 230808

 Amazon(아마존, AMZN) 기업분석 230808

아마존-로고

아마존 소개

아마존은 amazon.com을 보유한 전세계 최대의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또한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Amazon Wep Services)를 보유하고 있기도 한 기업입니다. 아마존은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경영 전략인 플라이휠 전략(이윤을 낮게 혹은 손해를 보면서 까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가치를 높히고 이를 통해 소비자를 더 끌어모아 사업의 파이를 키우는 장기적 관점의 성장 전략)을 통해 빠르게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성장하였으며, 높은 이커머스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들에서 또다시 플라이휠 전략을 사용하여 아마존을 이용하는 고객을 계속 늘려오고 있습니다.(현재 아마존의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하는 고객의 숫자는 2억 이상입니다.) 아마존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 자체가 아마존의 경쟁력이며, 아마존은 이러한 경쟁력과 플라이휠 전략을 바탕으로 아마존은 점점 더 많은 분야를 Amazonized(아마존이 특정 분야에 진출해서 시장을 장악해나간다는 뜻)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최근 실적 동향(23년 2분기)

사업 부문 별 23년 2분기 매출

아마존의 사업은 크게 나눠보면(매출 비중이 큰 순으로 나열하면) Online stores(amazon.com을 통해 아마존이 발생시키는 이머커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사업 부문), Third-party seller services(amazon.com에 입점한 아마존 이외의 서드파티 셀러들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사업 부문), AWS(클라우드), Advertising services(광고), Subscription services(아마존 Prime, 회원제 구독 서비스), Physical stores(오프라인 상점), Other(그 외 기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23년2분기-사업부문별매출
아마존 23년 2분기 사업 부문 별 매출(단위는 백만달러)

23년 2분기 기준으로 아마존의 총매출은 약 134.4B 달러(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였습니다. Online stores는 약 53B 달러(4%성장)로 매출 기여도 39.43%(가장 큰 비중)였습니다. Third-party seller services는 약 32.3B 달러(18% 성장)로 기여도 24.03%였습니다. AWS는 약 22.1B 달러(12% 성장)로 16.44%의 기여도를 보였습니다. 매출 비중은 작지만 Advertising services와 Other는 각각 22%와 26%로 전년 동기 대비 두드러지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이외 사업의 지역 별 매출과 영업이익

아마존의 분기 실적을 크게 AWS와 그외 나머지 사업 부문의 북미 매출 그리고 그외 지역 매출로 나눠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3년2분기-아마존실적
클라우드와 그외 사업의 지역별 매출(alphastreet 참조)

북미지역의 클라우드 이외 매출 약 82.5B 달러(11% 성장), 그외 지역의 클라우드 이외 사업 매출 약 29.7B 달러(10% 성장), AWS 약 22.1B 달러(12% 성장)입니다.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이외의 사업이 지역별로 고르게 10%에서 10% 초반 정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23년 2분기 기준 약 7.7B 달러(100% 이상 성장)였고, 클라우드 부문의 영업이익이 약 5.3B 달러(전년 동기의 5.7B 달러보다 감소한 것)로 영업이익의 68.83%를 차지합니다. 전년동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을 제외하면 모두 적자였지만, 이번 분기엔 북미지역에서 약 3.2B 달러의 영업이익을 발생시켰다는 것과 그외 지역은 0.9B 달러의 영업손실을 발생시켰으나 손실의 크기가 전년대비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크게 오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마존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들(결론)

클라우드 사업에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이커머스와 함께 아마존의 한축을 이루는 사업입니다. 대부분의 매출은 이커머스를 통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영업이익은 클라우드를 통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는 아마존이 플라이휠 전략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커머스에 있어서 영업이익률을 낮게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클라우드 사업 자체가 기본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분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클라우드 사업은 아마존에게 매출비중 이상으로 훨씬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런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이번 실적발표를 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이 생겼습니다.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비해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흐름이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12% 성장이면 충분한 성장을 한 것이라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26% 성장(구체적으로 한정하면 Azure와 기타 클라우드 부문),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은 29% 성장하였습니다.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비교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7%에서 26%로 성장의 크기가 비슷하게 유지되었고(살짝 감소), 구글의 경우는 28%에서 29%(살짝 증가)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아마존의 경우엔 전분기에 16%의 성장에서 이번 분기 12%로 성장의 크기가 뚜렷하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유율로 보자면 23년 1분기 기준으로 32%의 점유율로 23%의 마이크로소프트와 10%의 구글에 비해 아마존의 클라우드 점유율이 훨씬 높기는 하지만 성장의 흐름이 경쟁자들에 비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는 흐름인 것은 우려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성장의 흐름의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된 이유는 AI 분야의 경쟁력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두 기업에 비해 아마존이 상대적으로 AI 분야에 있어서 뒤쳐져 있다고 생각합니다.(그간의 AI 관련 결과물로 판단 할 때) 클라우드에 있어서 AI 기술과 AI기술 접목은 앞으로 산업의 판도를 바꿀수도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존 또한 AI 분야에 대한 대응으로 생성형 AI를 독자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는 기업용 클라우드인 Bedrock을 출시하거나 생성형 AI 모델인 Titan Text, Titan Embeddings 등을 내놓고 있지만 구글과 아마존이 AI와 관련해서 내놓고 있는 결과물과 비교하면 뒤쳐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 뒤쳐짐이 이번 실적 발표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 차이로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며 그저 클라우드 산업을 팔로우업하고 있는 일개 투자자일 뿐이기에 제 주관적 의견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AI가 야기하는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발전 흐름에 아마존이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등의 위치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격의료와 온라인약국 사업의 포텐셜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22년 874억1000만 달러로 2023년 944억4000만 달러에서 2030년 2862억2000만 달러로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17.2% 성장할 전망된다고 합니다.(fortunebusinessinsights 참조) 또한 온라인 약국 부문의 시장규모는 2023년에 316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13.40%의 연간 성장률(CAGR 2023-2027)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2027년까지 예상 시장 규모는 523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statista 참조) 아마존은 얼마전(23년 8월 1일) 원격 진료 서비스 플랫폼인 Amazon Clinic을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약을 구매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Amazon Pharmacy를 2020년 11월 17일에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존은 기존의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여 원격의료와 온라인약국이라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큰 시장을 형성할 분야들에 있어서 경쟁자들에 비해 상당한 강점을 지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시장 모두 향후(위에서 언급한 추정 기간 이상의 장기간 동안)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며, 아마존은 기존에 다른 분야들에서 그래왔던 것처럼 플라이휠 전략과 아마존 생태계에 이미 들어와있는 회원 숫자를 무기로하여 해당 시장들을 Amazonized 해나갈 수 있다면(원격진료와 온라인약국이라는 두 분야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에 두 분야에 모두 진출한 아마존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서는 해당 분야들의 실적 또한 따로 항목이 만들어져 발표될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매우 먼 미래에 해당 시장을 아마존이 장악 했을 경우에 한함)합니다.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스스로의 리서치와 판단 하에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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